일상에서 결정을 내리거나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우리는 종종 '바이아스(편향)'라는 함정에 빠진다. 오늘은 몇 가지 대표적인 바이아스를 살펴볼게.
1.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확증 편향은 자신이 믿고 있는 정보를 확인하려는 경향이야. 예를 들어, 정치적 입장을 지지하면 그 입장을 뒷받침하는 정보만 더 찾아보고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해버리지.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가진 믿음을 강화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
또,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상품은 항상 좋다고 생각하고, 그 브랜드의 단점에 대한 리뷰는 그냥 넘겨버리는 경우가 있지. 이게 바로 확증 편향이야.
2. 후광 효과(Halo Effect)
후광 효과는 어떤 사람의 한 가지 긍정적인 특성이 그 사람의 전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만드는 현상이야. 예를 들어, 외모가 뛰어난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이 친절하고 능력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해.
첫인상이 좋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모든 면에서 완벽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ㅁ낳아. 하지만 실제로는 그 사람의 다른 면은 보지 못하고 한 가지 특성만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거지.
3. 가용성 휴리스틱(Availability Heuristic)
가용성 휴리스틱은 최근에 접한 정보나 기억에 더 쉽게 영향을 받는 경향이야. 즉, 기억에 잘 남는 사건이나 뉴스가 발생하면 그 사건이 훨씬 자주 일어나는 것처럼 느끼게 돼.
비행기 사고 뉴스가 나오면 비행기를 타는 게 매우 위험하다고 느끼지만, 사실 비행기 사고 확률은 자동차 사고 확률보다 훨씬 낮지. 이런 비합리적인 두려움이 가용성 휴리스틱의 대표적인 사례야.
이렇게 오늘은 바이아스에 대해 알아봤어. 다음에는 또 다른 흥미로운 심리학 이론을 다뤄볼게. 우리 삶에서 의식하지 못한 채 작용하는 심리적 편향들, 알고 나면 더 재밌게 일상을 이해할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