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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Y

비타민만 먹어도 진통 완화 효과가 있다고? - 플라시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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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세의 K씨는 100세 시대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 예의는 지키되 할 말은 하는 시원시원한 성격과 쉴 틈 없이 움직이는 부지런함 덕분일까? 아니면 건강보조제, 치료약 등을 꾸준히 챙겨 먹어서일까? 


아마 약 때문은 아니라고 짐작할 수 있다. K씨는 혈압은 정상이고 이 하나 없는 잇몸으로 게장도 씹어 먹을만큼 튼튼하다. 그런데 혈압약, 진통제, 인사돌 등 건강을 위한 약을 챙겨먹는다. 잦은 약물 복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까 걱정하는 가족들의 마음은 당연하다.

그래서 가족들은 진통제를 찾는 K씨에게 비타민을 건넨다. 가짜 진통제를 먹은 그는 "아플 때 진통제를 먹어야 낫는다."고 자주 말한다. 사실 비타민이지만, K씨가 글을 읽지 못하는게 이럴 때 도움이 된다. 


대체 왜?

K씨는 왜 비타민만 먹어도 진통이 사라진 느낌을 받을까? 바로 [플라시보 효과]덕분이다. 라틴어로 '마음에 들게하다, 기쁨을 줄 것이다.'라는 의미인 플라시보 효과는 '위약 효과'라고 불리기도 한다. 즉, 가짜 약을 먹어도 효과가 있다고 믿으면 실제 건강에 도움이 되는 현상이다. 


원효대사의 해골물 이야기를 예로 들 수 있다. 해골에 담긴 썩은 물도 시원한 생명수처럼 마실 수 있는게 긍정적인 생각의 힘이다. 플라시보 효과도 잘못 쓰면 해를 끼치지만, 제대로 활용하면 인생에 '진짜 약'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힘들고 지치는 순간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그럴 때, 긍정의 힘을 믿고 생각을 전환해보자. 작은 생각에서 시작한 긍정의 기운이 인생을 바꾸는 큰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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