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퇴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견기업 마케터, 일단 퇴사했습니다 #1 중견기업인 S회사에 근무하던 나는 2023년 1월 퇴사했다. 주변에서 '갑자기 왜 퇴사해?'라며 만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갑작스럽지 않다 대부분의 직장인처럼 나 역시 S회사를 다니며 매일 사직서를 가슴 속에 품고 출근길에 올랐다. 나는 원래 "워라밸이 뭣이 중헌디?", "회사라는 공간은 행복할 수는 없어도 불행하지만 않으면 돼."라고 말하며 회사 생활을 나름 즐기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번 회사 출근길은 매일 불지옥을 향해 걸어가는 느낌이었다. 혹시 알아채는 분들이 있을까봐 자세한 내용은 속으로 삭혀본다. 어쨋든 나름 갑작스러운 퇴사 결심이 아니라 매일 수십 수백번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2월 신혼집 입주, 4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기에 잠을 아껴가며(?) 최악과 최고의 시나리오를 썼고 결국 결심.. 더보기 이전 1 다음